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바드코리아가 대한응급의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저체온치료는 목표체온 유지치료(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TTM)라고도 불리며, 환자의 심부체온(몸 깊은 곳에 있는 장기의 온도)을 낮춰 뇌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실제로 체온을 1도 떨어트릴 때마다 뇌의 대사가 6~10% 감소하므로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줄어도 뇌가 큰 손상을 입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원리다. 미국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도 2020년 가이드라인을 통해 심정지 환자의 심장기능 재개 후 저체온치료를 필수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바드코리아의 사업부 총괄 김여진 상무는 "심정지 상황은 가족이나 친구 등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심폐소생술과 저체온치료로 연결되는 응급 대처법을 더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수 있도록 바드코리아가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저체온치료(목표체온 유지치료)는 2019년부터 보험급여에 적용돼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보다 폭 넓게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바드코리아는 저체온 치료기기 '아틱선(Arctic Sun)'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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