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제3대 병원장에 유방외과 최승혜 교수가 임명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최초로 여성 교원 출신 병원장에 임명된 최승혜 신임 병원장의 보직 임기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유방암 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최승혜 교수는,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UCLA Medical Plaza Breast Center에서 연수를 진행했으며, 국내의 전체 외과 여의사가 10여 명에 불과하던 시절, 외과 전공을 선택한 국내 1세대 외과 전문의로, 학계가 주목하는 역량을 선보이며 유방암 치료 연구와 진료에 전력해왔다. 또한 여성만이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외과 의사로서 해야 할 역할과 활동 영역을 넓히며, 외과학 발전에도 기여 해왔다.
진료실에서 배려와 눈높이 치료를 통해 여성 환자들의 마음을 돌보는 의사로 환자들에게 인정받아 왔으며, 수술실에서는 섬세하고 정확한 수술로 환자의 치료를 도왔다. 더불어 원내·외에서 열리는 다양한 강연에 참석하여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환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일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환자 중심의 진료 프로세스 구축을 위하여,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병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병원, 가톨릭 영성을 실천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빛이 되는 병원의 비전을 제시하는 등 교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쌓아왔다.
최승혜 신임 병원장은 취임에 앞서 개원 3년 차를 맞은 병원의 양적, 질적 성장이라는 당면 과제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인재양성, 연구역량 강화, 조직문화 분야의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젊고 역동적인 교직원들이 잠재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정착과 도약을 위해 암 · 장기이식 ·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분야 진료 활성화, 세계적 의료기관 도약을 위한 핵심 인재 양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병원 활성화를 비롯해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의 정체성 강화와 긍정적 조직문화 만들기에 역점을 둔 미래지향적 발전 전략을 추진해 환자 중심의 좋은 병원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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