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윤영호 교수팀(채민진, 최예니 연구원)은 2일 오전 10시 '임신육아 위기 극복 및 공동체적 성장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줌(ZOOM)으로 온라인 진행한다.
주제 발표는 ▲임신육아 현황 및 제언 ▲임신육아 관련 불평등 ▲임신육아 정보 온톨로지 개발 결과 순으로 진행된다.
임신육아 현황 및 제언 세션에서는 임신·육아 관련 인식 설문조사를 담았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 98.7%가 임신·육아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여성가족부가 실시하고 있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3%에 그쳤다. 또한 국민과 학부모 10명중 9명은 임신·육아로 인한 심각한 위기에 공감하고 있었다.
아울러 임신육아 정보 온톨로지 개발 세션은 직장인 임신·육아 온톨로지 개발 결과를 담았다. 해당 온톨로지는 향후 저출산 현상 요인을 분석하고 육아정책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패널 토의에는 의료계, 노동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공동체적 성장을 위한 패런트십 정립과 사회적 제도 정비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영호 교수는 "우리 사회가 단순 저출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학부모들이 겪고 있는 임신육아가 심각한 위기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학부모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들은 임신·육아 친화 환경을 우선적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관심 있는 사람은 사전신청 후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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