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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국민지원금 특수' 잡아라…편의점업계, 상품 늘리고 할인혜택 강화 나서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1-09-05 09:40 | 최종수정 2021-09-05 12:10


오는 6일부터 1인당 25만원씩 지급되는 국민지원금의 사용처에 포함된 편의점 업계가 지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국민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되는 만큼 편의점들은 추석 선물세트는 물론 할인 행사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미 각 점포에서 국민지원금 사용처를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25는 지난해 재난지원급 지급 당시 축산물이나 양주 등 평소 편의점에서 구매빈도가 낮은 고단가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던 점을 고려해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GS25는 9월 말까지 5만9900~8만9900원대 육우 선물세트를 2+1로 판매한다. 생활가전 상품은 전년 60종에서 올해 90여 종으로 확대했다. 애플 에어팟프로, 삼성 QLED TV 등 인기 가전제품을 카타로그 상품으로 운영한다.

CU는 멤버십 어플인 포켓CU를 통해 대용량 생필품들을 무료배송해주는 방식으로 대형마트의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편의점에서도 추석 선물세트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선물 수요도 잡을 계획이다.

이마트24는 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샤인머스켓, 머스크메론, 애플망고 등 평소 편의점에서 잘 볼 수 없었던 과일 상품을 판매한다.

또 9월 한 달 간 지난해보다 200여 종 늘린 1940여 종의 상품에 대해 1+1, 2+1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간편식과 일상용품 등 생필품 행사 상품을 30% 이상 확대했다.

이마트24는 13일부터 한 달 이내 누적 사용액이 국민지원금 액수인 25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리워드 명목으로 최고 250만원 상품권을 주는 경품 행사도 한다.


한편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대형마트는 추석 연휴를 즈음해 가격 할인 행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 때도 사용처에서 제외됐던 대형마트는 '초저가 할인 행사'로 대응했다. 대형마트는 추석 연휴 먹을거리 위주로 할인 행사를 하면서 고객들을 유인할 계획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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