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영업이익이 3분기에는 50% 가까이 늘고 4분기에는 70% 이상 증가해 실적 성장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업별로는 작년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철강·해운·석유 등 경기민감주와 항공·레저 업종 기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포스코 영업이익이 2조3590억원으로 253.8% 불어나고 현대제철(+1860.6%)과 HMM(+546.5%)도 영업이익 급증이 전망됐다.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 대한항공, 호텔신라, 강원랜드는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대형 성장주 중에서는 LG화학(+39.8%), 삼성SDI(+30.7%), 네이버(+15.9%)가 양호한 성장률 전망치를 보였으며, 급격한 사업 확장으로 논란의 초점이 된 카카오는 작년 동기의 약 2배(+101.3%)인 24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제기된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246개 상장사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작년 동기보다 71.85% 불어난 54조584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이 3분기보다 20%포인트 이상 높다는 예상이다. 게다가 이중 225개 기업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6월 말 기준 수치보다 3.58% 높아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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