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생산된 물품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라벨 갈이'가 증가하고 있다. 수법이 교묘해지며 공공기관에 납품되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 간 가장 많이 적발된 라벨갈이 분야는 의류다. 의류 라벨 갈이 적발 금액이 90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운동구류(61억원), 시계류(60억원), 기계류(4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관세청은 수입품 검사 과정에서 이처럼 원산지 표시가 잘못된 사례를 적발하고 있지만, 세관을 통과한 이후에는 사실상 사후 추적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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