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조우람 교수가 최근 서울 밀리니엄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2021년도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ICKHS 2021)'에서 최우수 구연상(Best Podium Award)을 수상했다.
인공관절 수술 후, 임플란트의 고정력은 1차적으로 설계에 의한 기계적 고정력에 의해 유지되며, 이후 2차로 신생골 생성에 의한 안정성으로 지속된다.
조 교수는 신생골 생성 과정을 촉진시키기 위해 인공관절 최초로 플라즈마 표면처리 기술을 적용해 인공관절 임플란트 표면에 친수성을 높이고 이로 인해 골세포의 초기 부착 및 세포 배양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실험 결과, 플라즈마 표면 처리를 한 후 세포 배양을 한 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세포의 유착 및 분화가 촉진 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인공관절 수술 후 조기 안정성이 확보되면, 회복시간 단축이 가능하며, 특히 골다공증이 심한 고령 환자에게서 조기거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조우람 교수는 "고관절 인공관절은 1950년대 처음 개발된 이후 많은 발전을 거듭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고 말하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금, 기초분야 및 임상 연구를 통해 임플란트 개발에 정진해 많은 분들이 더욱 더 오래도록 즐겁고 편안히 걸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교수는 연간 200례 이상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인공관절 관련 SCI(E) 논문을 다수발간 하고 있으며, 2019년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최우수 수상하는 등 꾸준히 연구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