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올해의 가전 키워드로 '철없는 가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봄철 장마와 같은 습한 날씨 및 때 이른 가을 한파 등 잦은 이상 기후 현상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집콕' 문화 영향 등으로 인해 주요 계절에 집중됐던 가전 판매량의 계절 경계가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공기청정기도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은 봄과 가을에 판매가 집중되는 가전이지만 올해는 7월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 올해 7∼8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가량 늘어난 데 이어 11월에도 8배 가량 확대됐다.
전자랜드는 "이상 기후 현상이 내년에도 전통적인 계절 가전 판매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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