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틈새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집안 내 생활이 확대됨에 따라 취미, 생활 편리성을 위한 가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7일 선보인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더 프리스타일은 지난달 11일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물량 100대가 40분 만에 매진됐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4일부터 10일까지 북미 시장에서 진행한 더 프리스타일 예약판매 결과 준비된 수량 3600대가 조기 완판됐다.
더 프리스타일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이다.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에 강력한 기능이 탑재됐다. 화면 왜곡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오토 키스톤, 수평을 맞춰주는 오토 레벨링, 초점을 알아서 조정하는 오토 초점 기능 등이다. 와이파이(무선인터넷)만 연결하면 별도 기기 없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지 않을 때는 블루투스 스피커 및 무드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밀키트 조기리도 최근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제품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의 대중화 위해 CJ제일제당과 협력, 13개 식품사가 제공하는 총 170여종의 전용 레시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편리성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커 메뉴를 1월 내 20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큐커는 집밥 한 끼를 빠르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그릴·에어프라이어·전자레인지·토스터 기능을 모두 갖춘 '4-in-1' 조리기기다.
와인셀러와 의류관리기기의 판매량도 늘었다. 지난 1월 3주차(17일~23일) 에누리 가격비교 주간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와인셀러 관련 카테고리의 판매수와 매출은 전주 대비 각각 71%, 183% 상승했다. 판매수 및 매출 부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제품은 'LG전자 디오스 와인셀러(W855B)'다. 의류관리기기의 경우 LG전자 스타일러(S5MBC, 5BOC), 삼성전자 스타일러(DF10T9700SG)의 판매량이 확대됐다.
가전업계 관계자 "코로나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집안 내 생활이 증가하고 있고, 기술 발전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틈새 가전으로 분류되던 제품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이색 서비스를 앞세운 틈새 가전 출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