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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집안 내 생활이 확대됨에 따라 취미, 생활 편리성을 위한 가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7일 선보인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더 프리스타일은 지난달 11일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물량 100대가 40분 만에 매진됐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4일부터 10일까지 북미 시장에서 진행한 더 프리스타일 예약판매 결과 준비된 수량 3600대가 조기 완판됐다.
밀키트 조기리도 최근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제품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의 대중화 위해 CJ제일제당과 협력, 13개 식품사가 제공하는 총 170여종의 전용 레시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편리성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커 메뉴를 1월 내 20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큐커는 집밥 한 끼를 빠르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그릴·에어프라이어·전자레인지·토스터 기능을 모두 갖춘 '4-in-1' 조리기기다.
와인셀러와 의류관리기기의 판매량도 늘었다. 지난 1월 3주차(17일~23일) 에누리 가격비교 주간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와인셀러 관련 카테고리의 판매수와 매출은 전주 대비 각각 71%, 183% 상승했다. 판매수 및 매출 부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제품은 'LG전자 디오스 와인셀러(W855B)'다. 의류관리기기의 경우 LG전자 스타일러(S5MBC, 5BOC), 삼성전자 스타일러(DF10T9700SG)의 판매량이 확대됐다.
가전업계 관계자 "코로나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집안 내 생활이 증가하고 있고, 기술 발전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틈새 가전으로 분류되던 제품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이색 서비스를 앞세운 틈새 가전 출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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