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자르거나 벗겨내지 않고 시력을 교정한다. 눈 건강에 중요한 각막 겉면이 보존돼 현존하는 어떤 방법보다 회복기간이 짧고 안정적이다. 라식이나 라섹과 비교해 수술 후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 후유증 우려가 적은 것은 수술을 받은 환자들도 이미 체감하고 있는 이점이다.
스마일라식이 국내 도입된지 10년이 넘으면서 임상이 쌓이고 다양한 각도로 발전도 계속 이뤄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수술 과정을 줄여 회복을 앞당기는 '정스 스윙테크닉'이다.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에서 국내 안과의사 개인 이름으로 명명된 수술법이 논문 등재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정스 스윙테크닉은 스마일라식 수술 과정에서 '렌티큘'이라고 불리는 교정한 각막 속살을 한 번에 분리해 꺼내는 '원스톱 각막분리 기법'이다. 일반적으로 4단계인 분리 과정을 총 2단계로 줄였다. 1단계에서 각막속살 아랫면을 찾고, 2단계에서는 아랫면을 먼저 분리한 뒤 스윙하듯이 그대로 수술도구를 윗면으로 돌려 바로 분리해 꺼낸다. 윗면을 찾는 과정을 생략하고 한 번에 각막 속살을 분리한다.
기존보다 스마일라식 수술 과정이 간단해지면서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고 시력 회복이 빠른 것이 눈에 띄는 장점이다. 각막염이나 각막혼탁, 저교정 등 부작용과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시력교정 후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같은 후유증을 최소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실제 BMC학술지에 발표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수술 하루 뒤 시력이 기존 방식(52안)이 0.97인 반면 정스 스윙테크닉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60안)의 시력은 1.05로 더 높았다. 집도의가 렌티큘을 제거하는 시간도 1안당 평균 48초에서 39초로 유의미하게 줄었다. 수술 단계를 줄인 스윙테크닉이 안전성을 높이고 시력을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결과다.
환자의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한 이 스마일라식수술 기법은 경도근시나 수술 후 각막에 공기층이 생겨 각막조각을 제거하기 어려웠던 경우에도 간편히 수술을 마무리할 수 있다. 각막 손상을 최소로 줄일 수 있어 좋은 시력과 짧은 회복기간, 적은 후유증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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