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이 지난 6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피난 중인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의료봉사에 나섰다.
김동휘 교수는 "이번 의료봉사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실시했더니 근골격계의 통증을 호소하거나 호흡기 질환 및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에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많았다"며 "고려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각 질환에 전문가인 4명의 교수님을 중심으로 의료봉사단을 꾸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진료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무료 진료에서 총 42명의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300건 이상의 검사가 실시되었고, 추가적인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외래를 통해 고려대안산병원에서 계속적인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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