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폐경 및 이른 폐경 나이가 심부전과 심방세동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해당 기간 중 전체 대상자의 3.0%(4만2699명)와 3.2%(4만4834명)의 환자에서 심부전과 심방세동이 발생했으며, 조기 폐경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부전과 심방세동 발생위험이 각각 33%와 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 나이가 감소함에 따라 심부전과 심방세동 위험은 증가했다. 50세 이후 폐경한 여성과 비교해, 폐경 시 나이가 45~49세, 40~44세, 40세 미만이었던 여성은 심부전 발생위험이 각각 11%, 23%, 39% 높았다. 심방세동의 경우, 폐경 나이 45~49세, 40~44세, 40세 미만에서 각각 4%, 10%, 11% 높은 발생위험을 보였다. 해당 결과는 연령, 흡연, 음주, 신체활동, 만성질환(고혈압, 제2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만성신장질환, 관상동맥질환 등), 폐경호르몬요법 및 초경 연령 등을 보정한 결과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학회(ESC)의 공식 저널인 European Heart Journal 8월호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