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지역사회 공헌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사회공헌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병원장 직할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 분과별(환경, 사회책임, 거버넌스)로 추진전략 및 핵심과제 등을 선정해 실행하고 있다.
'E(환경)' 분과에서는 탄소중립 실현, 재생에너지 의료폐기물 감축, 일회용품 최소화, 식당 잔반 줄이기 등을 펼친다. 이미 각종 회의는 종이 없는 페이퍼리스 회의로 전환했으며 절전·절수 등 생활 속 환경 실천은 시행 중이다. 'S(사회)'와 'G(거버넌스)' 분과에서는 동물실험 관리 강화, 사회공헌활동 강화, 협력업체와 상생, 환자대응 혁신 등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소아암·백혈병·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건강하게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병원학교인 '여미사랑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병마와 싸워 이겨낸 이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완치잔치'를 올해로 21번째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한끼의 행복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은 기금 4억1164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했다.
광주·전남지역 젊은 화가들과 수년째 재능기부 작품전을 열고, 지역대학과는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기획하는 등 '재능 나눔'을 함께하고 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ESG 경영은 병원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핵심가치"라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과 포용적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