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바이오 의약품 생산업계 교육생들이 11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김우주)를 방문, 국제표준 현장교육을 받았다.
이들 교육과정은 지난 2월 대한민국이 WHO에 의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됨에 따라 중·저소득국가의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현지 생산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WHO의 지원과 보건복지부 주최 하에 국제백신연구소가 시행하고 있다.
백신혁신센터 김우주 센터장(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교육생들이 백신 생산 현장에 투입되거나 생산기반 구축,연구,교육,백신 보급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교육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업계 종사자들 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늘 프로그램이 더욱 발전해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을 지원하고,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전 세계 건강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해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에 코로나19를 비롯해 반복되는 신종 감염병 팬데믹 위협으로부터 국민과 인류를 구할 백신 개발할 목적으로 백신혁신센터를 발족했다. 또한, 고대의대 생물안전센터는 지난해 국내 의대 중 유일하게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추진하는 '항바이러스제 개발 관련 민간 거점실험실 운영' 사업에 선정되어 항바이러스 후보물질 발굴 및 효능평가시험 체계 구축을 통한 신규 감염병 치료제 개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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