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병원이자 이화의료원의 전신인 '보구녀관(普救女館)' 개관 135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가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1부와 2부로 진행된 기념 연주회에서는 ▲카르멘 서곡(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 인형의 노래(오펜바흐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 중) ▲사랑의 찬가 ▲ 헝가리 판타지(브람스 곡) ▲ The Prayer(기도) ▲작은 별(퐁세 곡) 등 클래식과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크로스오버가 선보였다. 특히 관객들은 1부에서는 귀에 익은 '사랑의 찬가'와 2부 피날레를 장식한 '한국민요 모음곡' 순서에서 갈채와 환호를 보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135년 전 조선의 아픈 여인들에게 닿았던 선교사들의 따뜻한 마음을 음악에 담아 여러분의 마음에 닿아보고 싶어 이번 기념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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