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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맞이한 검은 토끼의 해의 첫 주말이었던 지난 7일과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새해 첫 출발신호와 함께 2023년 경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신년을 맞아 들뜬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첫 주부터 흥미로운 경마 이슈들이 경마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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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새해 첫 경주에서 초반부터 선두그룹에서 기회를 노렸던 '흥록대부'는 그대로 결승선까지 기세를 이어가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흥록대부'는 단거리 최강자 '어마어마'를 배출한 씨수말 '알고리즘(Algorithms)'의 자마다. 새해 첫 경주이자 1등급 데뷔전을 우승한 '흥록대부'역시 계묘년 눈부신 활약이 기대된다.
한국마사회, 대고객 새해맞이 인사 전해
서울경마공원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난 7일 경마공원 중문 입구에서 '신년 맞이 고객 사은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고객서비스본부장을 비롯한 기수협회 및 한국마사회 임직원 등 65명이 직접 신년 인사를 겸한 대고객 감사메시지를 전달했다. 현장에서는 새해 첫 경주를 기념해 선착순 6500명의 고객에게 백설기 떡을 나누며 신년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국마사회는 2023년에 서울과 부경, 제주를 합쳐 오는 12월 31일까지 총 2455개의 경주를 시행한다. 올해는 서울·부경의 경마일수는 96일에서 98일로 늘었고, 국제경주인 '코리아컵' 과 '코리아스프린트'의 상금을 각 16억원과 14억원으로 증액되며 한국 경마 국제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문윤영 고객서비스본부장은 "2023년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경마의 시행과 함께 고객 서비스 혁신으로 경마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