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국가보훈처와 함께 황기환 지사의 유해봉환을 기념하는 '독립된 조국에서, See You Again'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황 지사는 평안남도 순천 출신으로, 미국 유학 중 미군으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뒤 1919년 김규식 선생을 도와 프랑스 파리 강화회의 대표단 사무를 수행했으며, 이후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서기장으로 독립 선전활동을 벌였다.
황 지사는 1919년 10월 홍재하 등 무르만스크 노동자 35명 구출 후 프랑스로 이송, 1920년 1월 한국선전단 선전국장으로 불문 잡지 창간, 1920년 10월 영국 런던 한국친우회 조직, 1921년 4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외무부 주차영국런던위원 활동 등의 업적을 남겼다. 이어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부 런던주재 외교위원 및 구미위원회에서 활약하다가 1923년 4월 17일 미국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순국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잊혀진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는 일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