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대기업이 지난해 기준 3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7곳의 평균 연봉은 2019년 8548만원에서 지난해 1억1489만원으로 34.4% 증가했다.
평균 연봉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HMM으로, 6105만원에서 1억2358만원으로 102.4% 늘었다. 이어 카카오(73.8%), 네이버(59.1%), E1(53.2%), 금호석유화학(48.9%), 삼성SDI(48.7%) 순이었다.
이들 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은 2019년 1억835만원에서 지난해 1억3662만원으로 26.1% 늘었다.
한경연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둔화했지만,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임금 상승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한경연은 최근 3년간 연봉 증가율을 고려해 올해 '1억 클럽'은 지난해보다 3곳 늘어난 38곳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