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가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복지 서비스 이용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22년 서울특별시 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들은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 상태를 좋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정신건강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 조사에서 남성 응답자의 59%, 여성 응답자의 57%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현재 감정 상태를 '나빠짐'으로 응답했다. 2020년 서울시 지역사회 건강통계에서도 서울시민 스트레스 인지율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상담률은 평균 12.2% 그쳤다.
서울센터는 지난해 대규모 사회적 재난이 있었던 만큼 올해의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가 일상생활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거나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서울시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음안심버스 내에는 ▲스트레스 검진 기기 ▲태블릿을 통한 자가 검진 ▲가상 현실(VR) 힐링기기가 준비돼 있으며, 심박 변이도(HRV)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검진과 해석 상담이 진행된다.
서울센터 이해우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코로나19, 이태원 참사 등 대규모 사회 재난으로 시민들이 우울감과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편하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이 더욱 쉽고 편하게 자신의 심리상태를 살펴보고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의 자세한 운영 일정과 서비스는 블루터치 홈페이지(정신건강서비스 안내-심리지원-마음안심버스)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센터 심리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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