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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위로를 하려 장례식에 찾아 갔다가 오히려 기분이 상해 친구와 인연을 끊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친구가 본인을 무시한다고 느꼈던 A씨는 그래도 친구 어머니 부고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으로 한달음에 찾아갔다. A씨는 "이번에 장례식장에 갔는데, 다른 친구들이 다 먼저 나가고 나만 화장실에 들러 조금 늦었다."며 "가면서 '가면서 마지막으로 힘내고 괜찮아지면 연락하라.'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기본적으로 부모님 상에 찾아와준다면 그 자체로도 감사한 것이다. 그 따위로 말하는 사람은 인연을 끊는 것이 맞다.", "너를 만만하게 갑질을 할 수 있는 아래 서열로 생각을 하는 것이다.", "너의 도리는 다 한 것이다.", "인생에 필요가 없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며 A씨를 위로했다.
한편, 한 누리꾼은 "상 당한 사람에게 힘을 내라는 말을 하는 게 아니라고 배웠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그래도 내 상에 와 준 사람에게 저렇게 반응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힘을 내라는 말이 범죄도 아닌데 무슨 문제가 있냐."라고 반응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