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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변'은 없었다!
'89연승 신화'의 주인공인 '괴물' 임채빈(25기 32세 SS반)이 다시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임채빈은 23일 광명스피돔에서 제16경주로 열린 '제27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에서 폭발적인 막판 질주를 앞세워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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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예상대로 동서울팀과 임채빈이 전법상 공조에 나서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다 선두 유도원이 빠져나간 직후, 인치환의 기습 작전이 전개됐다. 그러나 한 바퀴 지점부터 정해민이 반격에 나서며 선두를 탈환했다. 정해민은 마지막 4코너 지점까지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정해민의 뒤에 바짝 붙어있던 임채민이 직선주로에서 경이적인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지난해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전원규가 정해민과 경합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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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빈은 우승 후 "레이스 초반 어려움이 있었는데, 컨디션이 좋았던 정해민을 믿고 한 템포 기다렸다가 추입에 나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면서 "올해 목표는 그랑프리 우승이다. 낙차 없이, 부상없이 잘 마무리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