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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서울시 노원구의 한 무인 점포 키오스크에 5,000원 짜리 상품이 500원으로 잘못 기입되어 있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보고도 500원 짜리 제품 수량을 10개로 찍어 양심 계산을 한 고려대학교 학생의 사연이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A씨가 올린 영수증 사진에 따르면, A씨는 총 4가지의 아이스크림을 구매했는데 3가지는 600원이었고, 한 가지만 400원으로 찍혀 도합 2,200원 결제를 한 것이었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이전에 화제가 된 '고려대 양심 무인점포녀'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해 바로 점주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다. A씨는 "앞에 보이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아이스크림 한 개의 가격이 잘못 되어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A씨는 "점주에게 전화를 걸면서 2개를 사고 바코드를 3번 찍을까 고민도 했다."라고 밝혔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착하다", "사장님에게 진심은 전해졌을 것이다.", "귀엽다. 그래도 잘 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