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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딸과 아버지가 뽀뽀를 하는 가족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시아버지와 며느리는 어떠할까. 최근 시아버지에게 뽀뽀를 받아 당황했다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A씨는 "이번 주말에 시아버지 생신 겸 우리 집에서 저녁 식사를 대접해드리고, 다같이 반주도 했다."며 "식사 다 드시고 선물 증정식을 가졌다. 그 때 선물을 드리니 내 볼에 뽀뽀를 하셨고, 침도 살짝 묻었다. 그런데 남편에게는 안 하시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A씨는 "원래 시아버지께서 잘 챙겨주시고, 다정한 성격이다. 그런데 남편도 나도 약간 당황했다."며 "더 이상한 부분은 시아버지가 시누이에게는 뽀뽀 같은 스킨십을 전혀 안 하신다고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편이 중간에서 중재해야 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다 큰 처자에게 그러는 것은 습관성으로 밖에 안 보인다."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 한편, 위와 같은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에게 "남일 가지고 싸운다."라고 지적하는 댓글도 달리기도 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