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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올해 기량이 급상승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기대주' 티즈바로우즈가 국내 장거리 최강마로 우뚝 섰다. 불꽃같은 기세로 후반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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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조금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티즈바로우즈와 '한강의기상', '정문볼트' 등 우승 후보들이 출발 게이트가 열림과 동시에 강력한 질주를 시작했다. 안쪽 3번 게이트에서 '정문볼트'가 빠른 출발로 선행에 나섰다. 이날 가장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은 장거리 유망주 '티즈바로우즈'는 바깥쪽에서 3~4위로 선두를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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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즈바로우즈'와 호흡을 맞춘 안토니오 기수는 "성장하고 있는 말과 함께 이번 경주에서 우승해서 기쁘다"며 "경주 후반에 강한 말이다 보니 무리하지 않고 따라가다 막판 역전을 하는 전략이 성공한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말을 많이 타서 다승 1위 기수가 되는 것이 올해 목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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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석 조교사는 "경주로 상태가 좋지 않은데 기수가 전개를 잘해줘서 우승한 것 같다"면서 "티즈바로우즈가 올해 4세 전성기를 맞았다고 판단되어 대통령배 도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가 끝난 뒤 김홍기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과 박진형 스포츠조선 상무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우승 조교사와 기수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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