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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회사 앞에 몰래 쓰레기 투기하고 간 男…"번호판 식별이 어려워"

황수빈 기자

기사입력 2023-06-02 13:51


남의 회사 앞에 몰래 쓰레기 투기하고 간 男…"번호판 식별이 어려워"
출처 : 보배드림

늦은 시각 차를 타고 와 남의 회사 앞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고 가는 사람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밤에 차 타고 와서 쓰레기 버리고 가는 부지런한 사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인천시 미추홀구에 소재한 회사에 재직 중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작년부터 집안의 각종 쓰레기, 유통기한 지난 음식물, 배달음식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몰상식한 사람이 있어 글을 써본다."라며 운을 뗐다.

A씨의 말에 따르면 범인은 야밤이나 비가 오는 날 차를 타고 와서 비닐봉지나 박스에 담은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행동을 보였다. 그는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저 사람 때문에 CCTV도 설치했는데 밤에 와서 버리고 가니 번호판 식별이 잘 안 된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늦은 시각 검정색으로 추정되는 한 차량에서 남성이 내려 쓰레기를 차 앞에 버린 뒤 유유히 현장을 벗어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한,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밀폐 용기에 담긴 음식물, 배달음식 일회용기 쓰레기등이 여러 개의 비닐 봉투와 상자에 담겨 있었다.

A씨는 "젊은 사람 같고 차는 쥐색이나 검정색 K3 또는 K5로 추정된다. 경찰에도 신고했고, 구청에도 연락을 해 놓았으니 곧 잡히겠죠?"라며 "그 전에 이 글을 보면 회사로 와서 쓰레기 가져가고, 사과하면 이 정도만 하고 넘어가겠다. 생각 좀 하고 살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시간대 방범용 CCTV에는 찍혔을 것 같다.", "주위 CCTV 찾으면 보일 것 같다. 꼭 잡길 바란다.", "차를 타고 올 기름값이면 쓰레기 봉투를 사겠다. 쓰레기 무단투기로 벌금 먹길 바란다."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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