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윗층에 새로 이사 온 이웃 주민이 집들이를 하는 데 소란할 수도 있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선물을 보냈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A씨가 공개한 쪽지에는 "안녕하세요 저희 집에 주말동안 친구가 방문 예정인데 아이가 있어 다소 소란스러울 수 있다."며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 최대한 조용히 주의시키겠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A씨는 "이전에 살던 집은 아이 3명이 뛰어 다녔다. 그런데 부모들이 제지를 안 하고, 오히려 나보고 예민하다고 해서 고생을 많이 했다."며 "좋은 이웃이 이사와서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나도 과자와 사탕을 선물로 보냈다."며 "좋은 이웃이 이사온 것 같으니 나도 좋은 이웃이 되도록 노력해보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착한 사람들이다.", "이웃 잘 만나는 것도 복이다.", "윗집 정말 잘 만난 것 같다. 저런 분들이 요즘 잘 안 계신다.", "이렇게 신경을 쓰는 부모들이라면 조금 시끄럽더라도 참고 넘어갈 수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