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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2023년 정선 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29일부터 8월 6일까지 9일간 강원 정선군 고한읍 만항재 산상 화원과 고한구공탄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여름철 평균 기온도 수도권보다 10℃ 이상 낮아 최고의 힐링 피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만항재 일대는 350여종의 야생화가 피고 지는 산상 화원이기도 하다.
올해는 '만항재, 구름 위의 정원을 걷다'를 주제로 숲속 작은 음악회, 숲 해설, 숲속도서관, 숲속 물놀이, 자연 먹거리, 녹색 체험 마당 등으로 진행한다.
축제 기간 함백산 아랫마을 고한읍 일대에서는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가 펼쳐진다.
만항재 길목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 정암사에서는 8월 4∼6일 개산문화제가 개최된다.
전통시장인 고한구공탄시장은 8월 5일부터 10월 21일까지 '야생화 마을에서 고한의 밤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매주 금·토요일 주말 야시장을 운영한다.
한우영 정선함백산야생화축제위원장은 27일 "석탄 운송로였던 만항재에 피어난 아름다운 야생화는 산 아래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었다"며 "고한읍은 더 이상 어두운 이미지의 폐광지가 아닌 찾아오고 싶은 야생화 마을로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byh@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