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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만 가면 평소와 달리 난폭한 행동을 한다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A씨는 "나는 솔직히 무섭다. 싸움이 나는 것도 싫고, 큰 소리가 나는 것도 싫어서 나는 일부러 내가 피하거나 카트를 조심히 밀어서 지나가는 편이다."라며 "남편은 나에게 '왜 내가 피하냐, 잘못한 건 저 사람들이다.'라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내가 한소리 하면 상대방이 잘못한 것인데 왜 자기 편을 안들어 주냐고 그런다. 남편이 성질을 내고 삐져서 하루종일 말을 안한다. 피곤해서 그냥 모른척 눈 감는다."며 "말이라도 통했으면 좋겠다. 자꾸 이상한 데에서 화를 내서 나만 노심초사 한다."라고 덧붙였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의 말이 이론상 맞기는 하지만 (남편의) 마음 속에 화가 좀 있는 것 같다.",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해 그런 것 같다. 성취감이 일어날 만한 취미를 하나 갖도록 독려해줘라.", "남편이 바른 정신을 갖고 살아왔기에 민폐나 불의를 보면 못참는 스타일인 것 같다. 글쓴이가 옆에서 잘 중재해주고, 불안한 마음만 강력하게 어필해라. 아내를 위해 고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