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올해 2분기 'KB 오피스 투자지수'를 발표했다.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임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3년 2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114.0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임대가격지수 상승률은 CBD(도심권)가 11.0%로 가장 높았으며 GBD(강남권) 9.2%, YBD(여의도권) 7.5%, OBD(기타권) 6.5%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 들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에서 4%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2022년 2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오피스 실효운영수익률은 2023년 2분기 3.31%를 기록하여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실효운영수익률과 국고채(5년) 금리 차이(스프레드)는 지난해 4분기 -0.65%p까지 확대되었으나 이후 실효운영수익률 상승과 국고채 금리 하락으로 2분기 -0.07%p로 격차를 좁혔다. 2분기 실효운영수익률은 CBD(도심권)이 3.51%로 가장 높았으며 YBD(여의도권)이 3.47%, OBD(기타권)이 3.31%, GBD(강남권) 3.12% 수준을 보였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