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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로그를 찍는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한 카페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본사 차원에서는 레시피 노출만 제한하고 허용한다고 하더라."며 "유튜브 카페 브이로그가 본사 홍보가 되니 본사 측에서는 좋겠지만 힘이 없는 점주로서는 정말 고역이다."라고 하소연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한 아르바이트생이 일을 하면서 브이로그를 촬영했고 이를 제지하자 아르바이트생이 본사에 직접 문의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이에 카페 매니저가 "우리 매장에서는 안된다"라고 재차 강조하자 해당 아르바이트생은 되레 매니저를 본사에 고발하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그 이후로 카페 아르바이트 브이로그 같은 것을 보면 괜히 반감이 생긴다."라며 "일하러 왔으면 개념은 좀 챙겼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연한 근무태만이 아니냐. 가게에 일하러 온 것이지 브이로그를 찍으러 온 것이 아니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브이로그를 찍고 싶어하는 것이 대단하다.", "돈을 받고 일하고 있으면 개인 일을 하면 안된다."라며 A씨에게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