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소비자들이 청구하지 않은 실손 보험금이 연평균 약 276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지급 보험료를 기초로 주정했을 때 올해 지급되는 보험금은 13조3500억원, 미지급 보험금은 3211억원 규모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손보험 가입자는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고 제출하는 과정 등 청구가 번거로워 일부 금액을 청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요청할 경우 병원이 중계기관을 거쳐 필요한 자료를 보험사에 전산으로 전송하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지난 6월 국회 정무위원회 문턱을 넘었으나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