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병원이 지난 10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나누리병원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는 총 세 개의 세션과 두 개의 특강으로 진행되어 미래 헬스케어 전략을 탐구하고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척추, 관절 수술의 동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특강을 통해 나누리병원의 세계 최고 흉벽기형 수술을 소개하고 소통의 리더십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또한 한 해 동안 발표된 논문 중 임상적 중요도와 학술적 가치를 평가해 우수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나누리학술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먼저 첫 번째 세션은 강서나누리병원 주윤석 병원장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유상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바스젠바이오 이솔 본부장과 고큐바테크놀로지 최호웅 개발총이사가 연자로 나서 최근 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뱅크와 챗GPT에 대한 유익한 강연을 펼쳤다.
리더십 특강도 이어졌다. 한국프로야구 LG트윈스 차명석 단장이 연자로 나서 하위권 팀을 상위권 팀으로 올려 놓은 비결로 선수 및 직원들과의 격식 없는 소통을 꼽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세션은 나누리의료재단 김진욱 의료원장과 경희대학교병원 이준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차의과대학교 윤도흠 의무부총장,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김세훈 교수,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정윤 교수가 각각 척추치료의 역사, 현재, 미래에 대한 강연을 펼쳐 척수수술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고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3년 '나누리학술상(Nanoori Best Paper Award)'에는 분당서울대병원 현승재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승재 교수는 '수술 후 중력선-고관절축 오프셋이 기계적 고장의 실제적인 위험인자로 작용'을 주제로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해당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인 뉴로서저리(Neurosurgery)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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