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는 '간호정책의 쟁점과 대안: 간호사당 적정 환자수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19일 개최한다.
주제강연에는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조성현 교수와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김진현 교수가 참여한다.
조성현 교수는 '간호사당 적정 환자수: 근거 생성과 정책 제안'을 주제로 적정 환자수의 근거를 생성하기 위해 수행한 연구결과(간호사 배치수준이 환자결과와 경험에 미치는 영향, 환자 중증도 증가, 환자 중증도별 배치기준, 외국과의 벤치마킹, 간호사가 판단한 적정 환자수 등)를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적정 환자수(예: 일반병동 1등급은 근무조별 간호사 1인당 환자수 6명; 1:6)를 제안한다. 또한, 현행 간호관리료 차등제의 문제점(환자가 제공받은 배치수준과 지불한 배치수준의 불일치)을 지적하고, 일반병동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배치기준과 건강보험수가를 통합적으로 설계할 것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간호사의 '수도권 쏠림' 주장에 대한 분석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최소 배치기준 법제화 과정, 국내 적정 환자수와 관련한 노정합의, 국민동의청원, 보건복지부 종합대책, 인권위 권고와 더불어 적정 환자수 실현에 필요한 정책과정을 제시한다.
패널토의에서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관련단체, 시민·환자단체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토론자로는 대한간호협회 김정옥 고문, 대한병원협회 서인석 보험이사,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최성철 이사,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전동환 기획실장, 서울대학교 공공의료정책자문단 이경이 수석정책관, 보건복지부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이 참여한다.
서울대 간호과학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간호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간호계와 보건의료계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며 상호협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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