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센터장)이 1일 방송된 MBC '오늘저녁주치의'에서 서동원 병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과 함께 출연했다.
병원을 찾은 박씨는 정확한 무릎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를 확인한 서동원 병원장은 "관절염 4기로, 안쪽에 연골이 다 닳아서 뼈끼리 붙어 있는 상태로, 걸을 때마다 뼈가 닿아 통증이 매우 심했을 것"이라며 "오른쪽 다리는 7도, 왼쪽은 12도 정도 휘어있는 심한 O자 다리다. 10년 전에 치료 했으면 이렇게까지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기 관절염이라 불리는 관절염 4기는 '인공관절치환술'을 통해 휜다리를 교정하고 무릎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수술이 최적의 치료 방법이다. 이에 박씨는 양측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수술 3주 후, 다시 만난 박씨는 곧게 펴진 다리고 주변 도움 없이 홀로 꼿꼿하게 걸어오셨다. 다시 만난 박씨는 걸음걸이뿐 아니라 표정도 밝아져 있었고 "원장님 덕분에 이만큼 걸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무엇보다 통증이 사라져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이에 서동원 원장은 "보통은 두 달 있어야 이정도 걷는데, 다른 분들보다 회복이 빠르다"며 "튼튼한 무릎이 됐으니까 앞으로 걷는 운동을 많이 하면 허리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후 박씨의 다리는 무릎 사이에 공간이 사라질 만큼 곧게 펴졌고, 박씨는 "이제 쫄바지를 입어도 될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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