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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출산하기 한 달 전에 알게 되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34주에 임신을알았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던 중 A씨는 최근 잦은 복통으로 인해 산부인과에 찾아갔고,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한다. A씨가 현재 임신 중이며 출산하기까지 한 달 가량 남았던 것. 이에 대해 의사는 '임신거부증'이라고 진단했다.
임신거부증인 경우 임신한 상태에서도 월경을 하기도 한다고. 이에 산모는 본인이 임신한 사실을 모를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임신과 달리 태아도 세로로 자라거나 복강의 맨 위쪽에서 몸을 둥글게 말고 자란다고 한다.
문제는 A씨가 임신한 사실을 모른 채 임신부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한 것이었다. A씨는 "그동안 흡연과 음주 다 했다. 어떻게 하냐"라며 "지금이라도 끊으면 아기가 괜찮을 것 같냐. 태동과 배 나오는 현상이 정말 하나도 없었다."라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이라도 끊으면 괜찮을지 묻는 것을 보니 정말 몰랐던 것 같다.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란다.", "그래도 출산 전에 알아서 다행이다. 아기와 산모 다 건강하길 바란다.", "지금이라도 안하는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나간 일에 스트레스 받으면 아기에게 안좋으니 좋은 생각을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