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동병원협회는 소아청소년 과실 없는 의료사고 국가 보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 "이대 신생아 사망 사건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기피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독감 치료제 판결이 더욱 이를 가속화시킬 것이 우려됐다"며 "불가항력적 소아청소년 의료사고를 국가가 보상한다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자 감소에 대한 큰 장애물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환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이같은 우려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전문의들에게 소아청소년 과실 없는 의료사고 국가 보상은 가뭄 끝의 단비로 진료 및 치료에 보다 더 전념할 수 있는 진료 환경 조성에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며 "제도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불가항력적 소아청소년 의료 사고에 대해 의료진에게 책임을 묻게 되면 방어 진료를 부추기는 꼴"이라며 "이는 소아청소년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 자명하므로 국회와 정부 입안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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