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IT업계가 수요 위축을 겪는 가운데, 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전장) 사업은 선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만은 지난 2017년 삼성전자에 인수된 곳으로 디지털 콕핏, 차량용 오디오 분야 세계 1위 업체다. JBL, 마크 레빈슨, 하만카돈, 바워스 앤 윌킨스(B&W), 뱅앤올룹슨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하만의 카오디오는 도요타, BMW, 르노, 아우디, 볼보, 폭스바겐, 제네시스 등 주요 완성차에 공급된다.
인수 초기에는 눈에 띄는 실적을 내지 못하다 점차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까지 연간 누적 영업이익은 8300억원으로 연간 1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누적 매출은 10조4700억원이다. 하만의 올해 누적 매출은 삼성전자 전체의 5.5%, 영업이익은 22%에 달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