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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 '스파이더맨'이 나타나 역무원에게 위협을 가하던 노숙인을 제지했다.
이후 스파이더맨 복장의 시민은 상황이 정리되자 말없이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스파이더맨 목격담이 SNS에 순식간에 퍼지며 화제가 되자 코스프레 주인공은 답글을 통해 정체를 밝혔다.
A씨의 SNS에는 그가 이전에 방송에 출연했다며 알아보는 이들도 있었다. A씨가 지난 2019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했다는 것. 당시 방송에는 직접 만든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성은 어려서부터 내성적이고 소극적이었던 자신과 닮은 스파이더맨에게 끌려 슈트를 만들게 됐다며 영화 속 다정한 이웃인 스파이더맨처럼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즐거움을 주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고 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