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직후 '세뱃돈 플렉스'에 나선 잘파(Z+알파)세대 소비가 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이후 세뱃돈 플렉스가 더욱 커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팬데믹 시기의 설 직후(2021/2/15~2/21)와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대는 12%, 20대는 16% 각각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시기 10만원짜리 상품을 샀던 20대가 엔데믹 때는 11만6천원짜리를 구입했다는 의미다. 팬데믹 시기엔 거리두기로 인해 가족과의 만남이 적었지만, 엔데믹 이후 친지 방문이 많아지며 받은 용돈도 더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G마켓 관계자는 "통상 설 연휴 직후는 세뱃돈을 활용한 소비에 신학기 준비 수요가 맞물리며 1020세대의 구매가 증가하는 시기인데, 지난해에는 엔데믹 여파로 그 증가폭이 이전보다 더욱 컸다"며 "올해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2월 말까지 잘파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