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60여 년이 지난 현재에도 전설이라고 불리는 영국 록밴드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을 쏜 총에서 발사된 총알이 경매에 나왔다.
영국 경찰인 브라이언 테일러가 이 총알을 손에 넣게 된 경위는 이러하다.
존 레넌은 1980년 12월 8일 살해범 마크 채프먼에 의해 미국 뉴욕 맨해튼 한 아파트 앞에서 살해됐다.
테일러는 총을 들고 있는 자신의 사진과 총알, 탄피를 액자에 넣어 은퇴할 때까지 자신의 사무실 벽에 전시해뒀다.
고인이 된 테일러를 대신해 그의 가족들은 존 레넌의 열광적인 팬이 역사적 유물을 소장할 때가 됐다고 전했다.
경매인들은 이 기념품이 매우 가치있다고 평가했고 경매업체 측은 이 총알이 진품인지 확인하기 위해 집중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감정가는 1500~2000파운드(약 253~337만원)다.
한편 비틀스의 몇몇의 팬들은 이러한 비극적인 일에 쓰인 총알을 경매에 판매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어긋난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 96120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