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의 여·수신 잔액이 지난해 모두 10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축은행이 2022년 유치한 고금리 특판상품 탓에 조달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악화를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 예금을 재유치하는 대신 금리를 내려 조달비용을 줄이는 '고금리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이들 저축은행은 2022년 시중은행보다 0.8∼1%포인트(p) 높은 금리를 제공해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6%까지 올랐었다. 그러나 현재 평균 금리는 3.73%에 그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