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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정자(정자세포)를 인접 국가로 밀반입한 태국 남성이 체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17년 공범 니티논을 체포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니티논의 집에서 질소 탱크와 냉동 정자 튜브 6개를 압수했다.
니티논은 "티라퐁의 지시를 받고 라오스의 한 병원으로 정자 세포를 전달하려 했다"고 자백했다.
티라퐁은 2017년 공범인 니티논이 체포된 이후 밀수를 그만뒀다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정자 밀수에 가담했으며 정자 세포 한 개당 1만바트(약 37만원)에서 1만 5000바트(약 55만원)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한 번에 약 100개의 정자 세포를 밀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그는 "라오스와 캄보디아에서의 대리 출산이 태국보다 덜 복잡하고 훨씬 저렴해 정자 세포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배후에 중국인 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