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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구독자 64만명을 보유한 충주시 공식 유튜브 계정 운영자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37)이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사망한 김포시 공무원을 추모하는 영상을 올렸다.
김 주무관은 해당 영상의 고정 댓글을 통해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지켜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현재 78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 1,4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편, 경기 김포시청 소속 9급 공무원 A(39)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40분쯤 인천시 서구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포트홀 보수 공사로 인해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며 악성 민원을 겪었다. 온라인 카페에 A씨의 신상정보가 노출되고 인신공격성 글이 게시되는 등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기 김포시는 지난 12일 공무집행방해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인신공격성 게시글을 작성한 누리꾼과 협박성 전화를 건 네티즌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