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 대부분 결혼 전 독립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3명 이하로 독립 계획을 갖고 있었다. 지난해 엘리베이터TV 운영사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 중 부모님과 함께 사는 25~39세 196명에게 독립 계획을 물어본 결과다.
캥거루족 대부분은 나를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경향을 보였다. 설문 조사 대상의 71%가 집에서 사용하는 생필품을 주로 부모님이 구입한다고 대답했으며, 1년 내로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답한 사람이 72%였다. 캥거루족의 주요 오프라인 쇼핑 장소는 편의점(57%·복수 응답), 대형마트(52%), 동네 마트(35%), 기업형 슈퍼마켓인 SSM(26%), 백화점(26%) 순으로 조사됐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