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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장시간 컴퓨터게임을 하는 남성은 발기부전 위험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컴퓨터에서 추가로 1.2시간의 여가를 보낼 때마다 참가자의 발기부전 발생 가능성이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TV 시청이나 운전은 발기부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앉아있는 것 자체가 발기부전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어 연구팀은 "이같은 무력감은 운동 등 적당한 신체 활동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에 대해 발기부전이 흔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조사했다는 점과 증상의 강도도 불분명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임의 종류 및 유형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
연구팀은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발기부전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면서 "결정적인 인과 관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남성과학회지(Andr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