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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남성들의 자위(masturbation)행위가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와 관련, 셰필드 할람 대학교 생화학과 다니엘 켈리 교수는 기존 연구 논문들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임상비뇨기학(Clinical Genitourinary Cancer)' 학술지에 게재했다.
우선, 전립선에 축적되어 종양을 일으킬 수 있는 독소와 결정질 구조의 농도를 감소시켜 전립선암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정은 종양 세포에 대한 면역 방어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켈리 교수는 이에 더해 "자위를 하면 긴장이 풀리고 신경계가 진정되어 전립선 세포가 빠르게 분열해 암이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전립선암 발병 위험 증가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남성은 일반적으로 성욕이 낮다. 그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남성은 자위나 성관계에 대한 욕구가 더 많아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켈리 교수는 "성적 활동과 사정이 전립선을 넘어 심장, 뇌, 면역 체계, 수면 및 기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며 "다만 사정 빈도가 전립선암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적절한 범위 내에서 자주 사정하는 것은 분명히 해롭지 않고 이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