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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조기폐경 여성의 경우 심장 이완기장애와 심혈관질환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2012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대한심장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 데이터베이스(KoROSE)에 등록된 환자들 중, 폐경기 여성 795명을 대상으로 평균 771일간 추적 관찰했다.
박성미 교수는 "조기폐경의 심혈관계 위험성에 대한 추정이나 단순 빅데이터의 분석결과들이 있었지만, 임상진료에서 환자들을 관찰해 그 기전을 규명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조기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심장의 이완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조기폐경 여성의 심혈관질환 관리와 예방에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성미 교수는 "조기폐경이 여성의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폐경을 경험한 여성들이 적극적인 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계 및 일반 대중 사이의 인식 전환을 촉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배성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조기폐경과 심혈관질환 위험성 증가 간의 연관성을 밝힌 이번 연구는 여성의 심장 건강 관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Early menopause is associated with abnormal diastolic function and poor clinical outcomes in women with suspected angina'는 네이처 자매지 SCI급 국제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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