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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높이가 무려 10m에 달하는 '헬멧' 모양의 나무를 키우는 영국 노인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
도로 쪽으로 뻗은 가지가 차량에 부딪히지 않도록 다듬다 보니 둥그런 모양이 되었다.
그는 "특히 아이들이 이 나무를 좋아한다"며 "애지중지 키워 애착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나무가 햇빛을 가린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때마다 데이비스는 찾아가 설득하고 때로는 일부 가지를 정리하기도 했다. 한 번 나무 조경을 할 때마다 전문가들에게 약 90만원을 지불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보고 즐거워한다. 따라서 앞으로도 나무를 벨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맞은편에 사는 이웃은 "18년 동안 나무를 지켜봤는데 확실히 커졌다"며 "불만은 없고 이젠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