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핵 전쟁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핵 전쟁의 영향을 수년간 연구해 온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브라이언 툰 교수는 "핵 전쟁 발발 시 전 세계에서 그나마 안전한 곳은 이들 국가다"라고 강조했다.
핵 전쟁이 벌어지면 72시간 이내 지구촌에서 약 50억 명이 사망하고, 30억 명 정도의 생존자는 엄청난 고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그녀는 한 온라인 매체에 출연해 "핵 전쟁으로 지구에 대규모 환경 변화가 발생해 빙하기가 초래되는 이른바 '핵 겨울(Nuclear winter)'의 결과는 인류에게 치명적"이라면서 "오존층이 심하게 손상되고 파괴되어 외부에서 생활할 수 없어 사람들은 지하에서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녀는 "핵 벙커가 대안으로 여겨지지만 전력이 유지되어야 유용하다"면서 "발전기를 가동하기 위해 필요한 연료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남아 있는 작은 자원을 놓고 싸우게 되어 가장 원시적이고 가장 폭력적인 상태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