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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시작된 지금, 빙수의 계절이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이색 빙수는 여름철 꼭 즐겨야 하는 필수템이 됐다.
1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시그니엘 서울은 8월 31일까지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13만원에 판매한다. 가격은 지난해보다 2.4% 올렸지만, 시그니엘 서울의 79층 더 라운지에서 서울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점이 부각되며 주말에는 대기 행렬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니엘 서울의 애플망고 빙수는 제주산 애플망고를 듬뿍 담아 진하고 깊은 망고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식용 금가루도 뿌려져 화려함을 더했다. 단팥과 망고 셔벗, 망고 콩포트 등 빙수와 어울리는 디저트들도 제공된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애플망고 빙수를 9만 3000원에 판매 중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애플망고 빙수를 10만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년 대비 4% 가량 가격을 인상했다. 신라호텔은 애플망고 빙수를 2008년 제주 신라호텔에서 판매하기 시작했고, 2011년부터 서울 신라호텔에서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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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애플망고 빙수를 즐기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양한 재료의 빙수를 선보이고 있지만 전통을 바탕으로 한 애플망고 빙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고, 호텔 디저트 경쟁력 지표로 활용하기 위해 많은 곳에서 신메뉴 개발도 한창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